[메디컬투데이=김준수 기자] 우리 몸의 감각기관 가운데서도 눈은 사물을 보는 감각기관으로 가장 중요하게 꼽힌다. 눈은 가장 늦게 발달하는 기관이라 만 6세 전후가 돼야 시세포가 완성된다. 이후 시력은 유전이나 환경 등에 따라 변화되며 근시, 난시 등이 나타날 수 있다. 이 중 근시는 초점이 망막보다 앞에 맺혀 가까운 데 있는 것은 잘 보이고 먼 데 있는 것은 잘 안보이는 현상을 말한다.
최근에는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노출되는 아이들이 늘어남에 따라, 근시인 아이들이 늘고 있다. 문제는 아이들의 경우 일단 근시가 시작되면 안구의 길이가 길어지며 근시가 진행한다는 점이다. 성인이 된 후에는 고도근시와 관련해 백내장, 녹내장, 황반변성과 같은 안과적 질환의 발생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근시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.
성장기 어린이들에게서 근시의 진행을 더디게 해 고도근시를 예방하고 안경 없이 하루 종일 선명한 시력을 유지하도록 돕는 방법 중 하나가 드림렌즈이다. 드림렌즈는 자는 동안 특수 콘택트렌즈를 착용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으로, 볼록한 모양의 각막 중심부를 눌러 각막이 편평하게 함으로써 굴절율을 낮추고 근시, 난시를 교정하는 원리이다. 취침 직전 착용해 아침 기상 시 렌즈를 제거하면 낮 동안 안경이나 일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어 일상 생활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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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 양성원 원장 (사진=인천신세계안과 제공) |
이에 대해 인천신세계안과 양성원 대표원장은 “드림렌즈의 경우 렌즈 종류가 다양하고 사람마다 각막 형태와 근시, 난시 정도가 모두 다르므로 면밀한 검사 후 올바른 착용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”고 설명했다.
이어서 “이처럼 다양한 검사 후 드림렌즈 착용이 적합한지 확인해야 하며 드림렌즈를 착용하면 각막 손상 등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기검진을 통해 눈과 렌즈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고, 드림렌즈를 올바르게 관리해야 오랫동안 효과를 누릴 수 있다”고 조언했다.
메디컬투데이 김준수 (junsoo@mdtoday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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